
[충청뉴스큐] 2019년산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29ha 증가하는 등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 및 가격안정화와 함께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8월 28일 농산물원종장에서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지역농협, 도내 수제맥주업체 등 20여 명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맥주보리 종자 생산·공급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기준으로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431ha, 생산량은 6,843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19%를 차지하는 등 밭작물 주요 소득원이다.
이번 협의회는 도내 맥주보리 안정생산을 위한 종자 생산 계획, 농협 간 보급종 생산량 조정, 도내 맥주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은 2014년도 56개에서 2019년도 130개로 2.3배 증가했고 또한 도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도 증가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도내 수제 맥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지역농협 요청에 따라 맥주보리 보급종 안정적 생산을 위해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한 2019년산 맥주보리 원종 6톤을 전량 10월 이내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또한 보급종 생산 채종포를 운영할 성산, 안덕 2개 농협을 선정하고 공급 품종 및 수량 등을 조정 확정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이 공동 선발한 신품종 ‘백록보리’ 우수성 홍보와 앞으로 제주 맥주보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량성 및 품질이 높은 품종 선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김승남 농업연구사는 ‘안정적인 맥주보리 우량종자 공급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월동채소 면적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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