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에듀테크란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다.기존 이러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과 교육의 접목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A사의 인공지능 수학교육 플랫폼‘노리’가 있다.학생이 태블릿에 수학문제 풀이과정을 적었는데 오답이면 그 과정을 분석해 학생이 모르는 개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미 미국의 70개 이상의 학교에서 사용 중이다.
에듀테크의 발전은 학습자 맞춤 교육, 교사 업무 경감 등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에듀테크의 현황과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9월 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시대, 교육의 미래를 여는 에듀테크”를 주제로‘2019 이러닝 코리아 : 에듀테크페어 &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동 행사는 에듀테크 전시회와 강연회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감미디어관, 창의융합관, 인공지능학습관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기업관을 운영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교육 교구를 실감미디어관에, ‘타임교육’은 O2O 기반의 창의 놀이 교구를 창의융합관에, ‘YBM’은 LG U+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계한 영어학습회화 교구를 인공지능학습관에 선보인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유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16개사를 선별·지원해 기업관에 참여시켰다.
로봇코딩교구를 활용해 SW 교육을 하는 ‘럭스로보’, 인공지능 기반의 영어 말하기 학습 앱을 만든 ‘투미유’, 온라인 기반의 청음 교육과 연습 프로그램을 만든 ‘주스’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12개국, 124개 기업이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또는 시연한다.
교육부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공간에서의 수업 시연과 SW교육 체험, 브이로그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미래교육관을 운영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아이디어 구현과 창업 연계를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제2회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시상식 등이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2019 이러닝 코리아를 통해 교육에 접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에듀테크 기술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5일부터 오는 6일 양 일 간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누리집을 통한 사전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기조연사로 9월 5일에는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김창경 교수가 강연하며, 9월 6일에는 니콜라 사디락 에꼴 42 설립자의 좌담회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학교의 미래교육과 산업과 평생교육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본 콘퍼런스에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와 함께 초청한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가 참가하여 자유롭게 강연을 듣고 자국의 교육정보화 정책 수립에 관한 워크샵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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