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준비, 운전 함께‘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발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시민과 함께 만든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발표

양승동 기자

2019-09-10 13:54:57

 

포스터

 

[충청뉴스큐] “명절 음식을 나눠 준비하고 운전도 휴게소 구간별로 번갈아 했어요”, “차례상 대신 가족과 밥 한 끼 같이 하고 다같이 뒷정리 후 여행을 다녔어요”, “명절 양가 방문 순서는 번갈아 가기로 했어요”

2019년 명절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누구나 즐거운 명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성평등 명절을 시도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 2,044명 참가자 중 63%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제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19 추석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3번째 편을 발표했다.

지난 설명절 연휴기간 진행된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2,044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실제 명절을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명절에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관련 2,044명 중 1,298명이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했고, 성차별 명절 사례 또는 성평등 명절을 겪어본적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2019 명절 평등점수 평균 49.6점, 남녀 점수 차이 23.08점’ “2019 설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나”라고 묻는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는 전체 평균 49.6점으로 집계됐다. 여성 평균 점수는 44.05점으로 50점 이하 점수대에 분포되어 있었고, 남성 평균점수는 67.13점으로 50점 이후 점수대에 상당수 분포되어 있었다.

또한 시민들은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관련 호칭을 어떻게 바꿔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름’ 등의 호칭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재단은 2019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단에서 제작한 2019 추석 명절 카드 공유 인증샷 이벤트로, ‘성평등 명절카드’ 3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지인 또는 SNS에 공유한 이미지를 재단 이메일로 전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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