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16일 한빛원전 방사능누출 사고 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매뉴얼을 보완한 ‘방사능 누출 사고대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작성·발간했다.
행동매뉴얼에는 위기 유형 및 관리 체계,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사항, 주민소개, 구호소 설치 및 운영, 방사능방재 절차 및 프로세스, 방사능 방재 단계별 행동요령, 부서별 협업체계,광주·전남 협업 계획 등을 담았다.
특히 한빛원전의 중대사고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원전 손상으로 인한 사고로 방사능 누출 시 방재대책본부 운영, 징후감지,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 단계별 대응 과정 및 행동요령과 유관기관별 협업 계획도 마련했다.
광주시는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시 현장대응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행동매뉴얼 100부를 원전관련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단체 등에 배부했다.
김경미 시 안전정책관은 “경주, 포항 지진 발생과 최근 한빛원전 관련 사고·고장 언론보도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며 “광주는 관련법에서 정하고 있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아니지만 철저한 준비만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한빛원전과 관련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