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사수

중국 광저우 크루즈 기반 의료관광 협력 양해각서 체결

양경희 기자

2019-09-26 11:38:17

 

인천의료 설명회 개최 모습

 

[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19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질환별로 특화된 전문병원 5개소 ‘나은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 오라클피부과의원’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박 5일 동안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시장을 겨냥하기 위하여 광저우와 하이난성으로 발벗고 나섰다.

중국 광저우시는 인구수 1,270만명으로 항만도시로도 유명하며, 인천시와는 지난 2013년 12월 3일 우호도시 체결하여 활발히 교류가 진행되는 도시로 인천시는 2018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4,065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이번 의료관광 설명회에 참가하게 됐다.

현재 중국은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비해, 의료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해외 선진 국가 보다 부족한 상태로 중·고소득층은 다른 국가로 관광 겸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해외에 나가는 주요 진료과목이 암과 심장질환 등의 중중질환이 많은 것에 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대다수가 성형/미용쪽으로 치우쳐 있어, 중증 질환 위주의 전문병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천시로서는 중국 환자 유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이번 중국 광저우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중국 난사신구와 부산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다국적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중국 난사신구 크루즈 기반 의료관광 협력 양해각서” 를 체결하였으며, 한· 중 보건의료산업 협력 포럼에 참가하여 타시도와 차별화된 인천시 보건의료정책 설명,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 개최, 해외 거점 의료관광상담센터 4호점 개소, 하이난성 산야 의료관광시범기지도 시찰하는 등 인천시의 우수한 의료 자원에 대하여 적극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이번 의료관광 설명회 기간 중 중국 광저우시에서 7개 계열사, 직원 12,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아오유안 그룹과 인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간의 외국인환자 유치에 대한 MOU 체결도 성사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육성을 위하여 중국 시장 개척은 물론, 향후에는 중동과 미얀마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규 시장개척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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