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올해는 어떤 미래형 자동차와 기술이 공개될까? 자동차 업계와 마니아들의 관심이 대구로 집중되고 있다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일 년 여간 준비해온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오는 17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아직은 새내기 박람회이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와 비교할 때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미래자동차박람회이다.
세계 26개국 271개사에서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하는 이번행사를 통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박람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완성차는 물론 관련 부품과 융합제품들까지 총망라하는 전시회는 엑스코 1층 전관, 3층 일부, 야외전시장까지 포함해 전시부스 1,000개 규모로 준비 중이며 9월말에 이미 부스신청이 마감됐다.
주요참가기업은 완성차기업으로 현대, 기아, 르노삼성, 테슬라 등이 준비 중이다.
글로벌 부품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엘지, 삼성에스디아이, 케이티 등이 전시에 나선다.
또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대영채비 등 자동차부품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대학들도 참가한다.
또한,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전시로는 다양한 미래자동차 컨셉트카들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리드시스템을 비롯해 방송 광고로 알려진 현대모비스의 컨셉트카가 전시될 예정이며, 엘지에서도 그룹의 자율차 기술력을 모은 컨셉트카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금년 행사에서도 운전대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셔틀, 친환경 자동차, 초소형전기차를 비롯해 전동킥보드, 전기자동차와 같은 이모빌리티 기기들도 시승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국내·외의 미래자동차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포럼행사에는 78명의 연사들이 25개의 세션에 참여해 열띤 강연을 펼친다.
17일 오후4시부터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케이티 이동면 사장이, 이에 앞서 오후1시부터 시작하는 포럼 기조강연에서는 현대자동차 전자부문을 총괄하는 박동일 부사장과 실리콘밸리에서 온 오토엑스의 지안찌옹 짜오 대표가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 포럼 기조강연을 한다.
전문가 포럼은 17일부터 이틀간 열려 자율차와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이 발표하는 자율주행기술세션과 영국, 독일, 중국에서 온 기업들을 통해 각국의 미래차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별 세션도 마련된다.
또한 자동차반도체 분야 세계1위 기업인 인피니온의 특별 세션, 경찰청의 후원으로 치안정책연구소가 준비한 자율주행시대 경찰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국내 미래자동차 전문학회와 주요기관들이 운영하는 학회와 세미나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포럼이 열리는 동안 국내·외 유수의 미래 자동차전문가들 대구로 모인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참가기업을 위한 비즈니스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코트라와 함께 준비하는 수출상담회에는 61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고,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제너럴 모터스 같은 글로벌완성차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1대 1 기업 상담회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대구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시장개척단 사업과 국제 교류를 통해 이루어진 각국의 바이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구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이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대구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 진출을 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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