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지난 23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하수도 요금, 혁신육아카페 이용료,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 요금안을 원안 가결하고, 민자터널 통행료는 부결했다.
하수도 사용료는 2016년 이후 동결되었으나, 사용료가 처리원가에 못 미쳐 연간 평균 11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인상이 결정됐다.
시민 가계의 부담을 고려해 업종별 사용료·사용량 비중에 따라 사용구간을 조정하고 3년간 매년 평균 10% 수준의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정용의 경우 1~10㎥ 구간의 사용료가 320원에서 350원으로 상승해, 월평균 사용량 기준 8,300원에서 9,1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시는 이번 인상결정으로 침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이 원활하게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안은 향후 조례규칙심의회, 시의회를 거쳐 ‘인천광역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개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공동돌봄 육아정책을 펼치기 위해 공공기관, 공동주택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안전한 돌봄 공간을 지원하는 혁신육아카페에 이용료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용료는 2시간 미만까지 1,000원이며, 2시간 이후부터 500원씩 할증되어 6시간 이용 시 5,000원을 내야한다. 또한 프로그램 1회 이용 시 2,000원이며, 재료비는 별도이다.
이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를 거쳐 확정된다.
내년 2월 개장 예정인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주차장에서의 장기 주·박차 등 불법사용을 방지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한다.
부설주차장의 주차요금은 30분까지 무료이며, 이후 2시간까지 1,000원, 2시간 초과 30분 당 500원씩 할증되고, 1일 최대 요금 6,000원을 징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기권은 월25,000원대로 적용된다.
시는 도매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토요일에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며, 주차장 관리 규정 제정 후, 개장되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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