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음악회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를 유년기부터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36개월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키즈 클래식 콘서트답게 프로그램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1부에서는 사자, 암탉, 코끼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전지훈과 김보람과 함께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14곡의 소품을 들려준다.
2부는 소년 피터가 오리를 삼킨 늑대를 잡는다는 이야기에 음악을 붙여 만든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가 준비되어 가족들을 반긴다. 등장인물들이 현악기, 플루트, 오보에, 호른, 팀파니 등의 악기로 각각 표현되어 아이들이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곡이다.
공연 내내 음악과 더불어 펼쳐지는 박은수의 샌드 아트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의 해설로 음악회의 재미를 더한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더불어 아이들의 표현이라면 웃음도 눈물도 소음도 모두 껴안는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는 11월 9일 오후 3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며 e음카드 소지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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