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소방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은 편이다.
최근 5년간 화재는 연평균 908건이 발생한 가운데 겨울철인 11월 ~ 이듬해 2월 354건으로 39%를 차지했다. 화재 피해 사상자는 연평균 48명인데 겨울철 16명으로 33%를 차지했다.
계절적 특성으로 인한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많고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히터·전기장판·이동식 난로 등의 안전 사용 캠페인을 적극 펼친다.
또한 '불이 났을 때는 소화보다 대피 먼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명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특히 화재 시 자력 대피가 어려워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노인요양시설 78곳에 대해서는 겨울철에 1회 이상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은 불시 점검을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박용래 예방안전과장은 "소방 인력과 장비를 100% 가동,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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