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의원, “성산자동차학원부지 공원조성추진”서울시가 앞장서야

성산자동차학원 폐업에 따른 ‘경의선 선형의 숲길 연계 공원조성사업’ 철도공단과 MOU체결 촉구

양승동 기자

2019-11-07 10:55:28

 

김기덕 서울시의원

 

[충청뉴스큐]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이 “성산자동차학원 폐업에 따른 행복주택이 아닌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구간 공원화 조성사업에 서울시가 적극 앞장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기덕 의원은 지난 6일 진행된 서울시 푸른도시국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마포구 지역 최대현안이고 의정목표인 ‘경의선 선형의 숲’ 완성을 위한 3단계 구간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 서울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성산자동차학원에서 상암동MBC 철도부지구간은 지난 2014년 2월 당시 지역구 의원이었던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김기덕 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마포구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1단계와 2단계사업이 진행되어 공원이 일부 조성되었으나, 3단계 구간은 성산자동차운전학원과 택시조합이 사용하던 구간으로 토지사용관련 협의 지연으로 공원조성에 차질을 빚어왔다.

그간 사업추진에 걸림돌이었던 성산자동차운전학원은 금년 9월6일 자진폐업 후 시설을 철거했고 한국택시협동조합도 금년 12월31일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면 토지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더 이상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남은 3단계 구간 공원화 사업 추진의 여건이 마련됐다.

김기덕 의원은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은 기존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해 녹지축을 완성하고 수색역세권 개발 계획과 함께 상암DMC와 수색 배후지역의 녹지공간 확보와 주민들의 휴식과 사색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라며 “3단계 사업을 완수해 경의선 선형의 숲을 주민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접한 바로 옆에 이미 5년전 건설된 가좌지구 행복주택이 있는만큼, 지역 여건과 주민요구를 적극 수용해 공원화 조성에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국토교통부와 마포구에 확인한 결과, 행복주택 검토는 현재 중지된 상태이므로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경의선 선형의 숲과 연결된 공원화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에서는 국유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으면 공원화 사업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서울시는 마포구와 함께 토지사용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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