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청주 청원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청주 청원경찰서 오창파출소 신설이 확정됐다.
김수민 의원은 최근 경찰청이 실시한 ‘20~’21년 지구대·파출소 신설 심사위원회 결과, 청주청원경찰서 오창파출소 신설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국 11개 지구대 및 파출소의 신설 대상 관서 가운데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청주 청원경찰서 ‘오창산업단지파출소 신설’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오창파출소 신설 부지를 선정하고 부지매입비 및 건립에 필요한 2021년 예산을 경찰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신설 예정인 오창산업단지파출소에는 파출소장을 포함 22명의 경찰관, 2대의 순찰차가 배치돼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대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파출소 근무 인력 22명은 자체조정 9명, 13명의 경찰관 증원으로 구성된다.
김 의원은 “청원경찰서 오창산업단지파출소 신설은 현재 지구대 위치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오창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대단지 아파트, 원룸지역 등 인구밀집지역과 번화가의 급증하는 치안 수요를 감안한 결정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입법·정책 프로그램인 내일티켓에 참가한 청주시민의 ‘치안 개선 제안’이 청원구 오창 지역의 치안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참여해준 청원구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청주시민에게 그 성과를 돌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부별 심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지역 치안 불균형을 지적하고 지구대·파출소 신설을 촉구했다.
당시 김 의원은 "청주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 출동 시간이 7분 42초에 달해 충북 평균 5분 44초 보다 2분 가까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관할구역 인구가 2014년 5만명에서 지난해 7만명으로 4년간 2만명이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오창지구대 근무 인원은 2명만 증원됐고 순찰차 수도 3대로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환경 변화로 치안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오창지역의 지구대·파출소 신·증설과 자원·인력 배분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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