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가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대표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가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18일 공모에 대한 사전 홍보를 시작으로 11월 25일 공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설계공모 참가등록을 접수한지 9여일 만인 12월3일 현재 공모 참가등록자가 61개국 512개 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응모 열기는 광주가 오랜 기간 국제적으로 역사적 기록을 가진 인권·평화·문화도시로 인식돼 왔고 혐오시설인 옛 소각장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는 사업 취지에 대해 많은 건축가들이 관심을 가진 결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국계설계공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건축가협회를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대행사로 선정했다. 또한, 별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표도서관을 통한 소각장 부지 재생방안을 모색하고 최적의 공모 가이드라인과 지침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적인 응모를 독려하고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세계 건축가 연맹 회장인 토마스 보니에르와 최근 세계적 도서관 국제설계 당선 등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스노헤타 사무소의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 등 국외 2명과 국내 심사위원 5명 등 총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의 작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대표도서관은 국비 156억8000만원, 시비 235억2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92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1000㎡,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의 지역 대표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용역비 17억3000만원에 달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11일까지다. 2020년2월7일 설계작품을 접수하고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2월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대표도서관 국제건축설계공모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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