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중국부품 재고소진에 따른 도내 자동차업계 영향 최소화 대응

도-시군-자동차융합기술원 등 현장지원반 구축

blank

2020-02-05 14:13:42

 

전라북도청

 

[충청뉴스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예고한 가운데 전북도가 도내 완성차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5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과 쌍용차 평택공장 등이 지난 4일부터 가동을 중단했고 현대차 전주공장도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휴업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공장 가동 일시 중단은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른 것이다.

와이어링 하니스를 납품하는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기업이 인건비 원가절감을 위해 국내에서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옮겼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게 되자 내린 조치다.

현재 국내 공장은 1주일 분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중국 현지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공장인 경신은 오는 9일까지 공장 가동이 강제 중지된 상태다.

다만 중국 ㈜경신 기업에 대한 중국의 강제적인 가동중단이 풀리면 10일부터 생산에 나서 국내 부품수급은 12일쯤부터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는 도내 자동차 업계와 긴급 핫라인을 구성해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 파악 등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부품협력업체에 대해 도-시군-자동차융합기술원-경제통상진흥원 등과 현장지원반 구축해 필요 시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현대차 협력업체들은 이미 사전 휴업정보를 전달받아 대응하고 있고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대차 전주공장에 대해서도 긴급 핫라인을 구축해 필요 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