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16번째, 18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소방학교 생활관과 21세기병원에 격리됐던 환자 및 보호자 등 60명이 지난 5일부터 시작한 15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20일 0시에 격리해제 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시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환자 접촉 위험정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신속하게 분리해 36명의 환자와 보호자 등은 소방학교 생활관에, 24명은 21세기병원에 1인 1실 격리 조치했다.
시는 격리 해제를 위해 시설 및 병원에 격리되어 있는 접촉자분들과 자가 격리 중이던 21세기병원 관계자들, 그리고 지원 의료진 등 161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했으며 최종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유무 확인 후 격리해제를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21세기병원에 대해서는 부분 폐쇄 조치 후 방역소독 및 환경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 환경 가검물 검사 의뢰 결과 18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관계 의료진과 퇴원환자와 재입원 환자를 분류 한 후 20일 오전 10시경부터 소방학교생활관에서 12명의 환자를 구급차 2대와 대형버스 1대를 이용해 21세기 병원으로 이송 할 예정이며 집으로 퇴원하는 환자 19명에 대해서는 중형버스 1대로 이송하고 자차로 귀가하길 희망하는 분들은 해제시간 이후 자유롭게 퇴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1세기병원에 격리된 20명의 환자 중 6명은 병원에 남아 치료를 계속 진행하고 나머지 14명은 퇴원할 예정이며 21세기 병원은 2월24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 할 예정이다.
이번 20일 0시 시설 격리자 60명의 해제로 16번째, 18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458명은 모두 해제된다.
격리자 전원이 퇴소한 소방학교 시설 전체에도 훈증소독을 실시해 감염 위험을 제거하고 퇴소 환자들에 대해서는 격리해제 이후에도 7일간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확진자 및 가족, 격리자 등에게 필요한 경우 유선 또는 대면 상담, 정신건강평가,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연계, 심리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격리된 접촉자들의 이송 절차가 끝나면 격리 상황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고 2주에 걸친 기간 의료지원, 생활용품 및 구호품 지원, 폐기물 처리, 방역 등을 위해 시 및 자치구 공무원, 소방본부, 경찰청, 국방부, 보훈병원, 조선대병원 우암의료재단, 보건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격리된 환자들과 함께 24시간 머무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원이 무사히 퇴소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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