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전라북도는 코로나19 도내 네 번째 확진자의 남편이 도내 다섯 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즉각대응팀을 꾸리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도내 거주 코로나19 네 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된 A씨의 밀접접촉자인 남편 B씨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원광대병원에서 B씨는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A씨의 아들 부부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군산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전라북도는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 오전 02시경 즉각대응팀을 꾸리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해 확진자와 가족인 접촉자들에 대한 동선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즉각대응팀은 확진환자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핸드폰 위치 추적, CCTV 분석 등으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방문한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확진 환자와 가족 등의 진술 재확인 등을 위해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접촉자 수는 심층 조사 이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파악한 동선은 곧바로 도민에게 알려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파악한 확진환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진행하면서 1:1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차례,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도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은 전북대병원 및 원광대병원 중 전북대병원 1병실이 남아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환자들을 도내 의료원 격리 병실로 옮기는 등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병상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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