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인천 영화초등학교가 서프라이즈 이벤트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을 마련했다.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은 세 차례 연기된 개학으로 지루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학생들의 고충에서 비롯된 이벤트다.
지난 18일 개학연기 관련 비상 대책 회의를 연 영화초 교사들이 학생들의 고충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더 알찬 개학연기 생활을 위한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를 발송하기로 한 것이다.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는 교육용 도서 집 만들기, 인형 등 학생들의 지루함을 달래 줄 교육 및 놀이 용품과 과자, 비타민, 간식, 담임 선생님의 편지 등을 담은 상자다.
각 용품들과 상자, 포장지는 모두 영화초 교사들이 이틀간 직접 준비하고 제작했다.
학교 측은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를 각 가정에 23일 일괄 배송했으며 25일까지 전교생이 수령 할 예정이다.
영화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쳐있을 학생들과 가정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를 받고 기뻐할 학생들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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