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시는 13일 오후 4시 국제회의실에서 지역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 15개 기관의 연구개발장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연구개발장비 운영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내 ‘연구개발장비 통합관리 및 공동 활용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참여 기관들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위원 소개와 추진계획 보고 구체적 시행 방안 토론에 이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업데이트, 장비 활용 편의성 증대 및 활용률 향상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된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주체가 다른 여러 기관들이 보유한 연구개발장비의 통합관리와 공동 활용을 담보할 법적 근거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며 “다음 달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 심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연구개발장비 공동 활용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울산시 연구개발장비 통합관리 및 공동 활용 사업’은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장비 중 사용 빈도가 낮아 유휴 또는 활용도가 저조한 장비들을 공동 활용해 장비 효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장비 구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장비 수요 기업과 보유기관 간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3월 울산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1,000만원 이상 연구개발장비는 1,708대로 집계됐다.
그동안, 장비 구축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개발장비 구입이 쉽지 않은데다 장비 대여처를 찾기도 어려워 애로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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