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살롱콘서트 휴’의 1, 2회 차 공연이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 녹화중계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첫 무대인 7월 9일 ‘정밀아’의 무대와 16일 ‘CR태규’ & ‘씨없는수박 김대중’의 공연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송출 일시는 기존의 공연 일정과 동일한 목요일 오후 7시30분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입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살롱콘서트 휴는 거대한 공연장이 주는 위압감과는 다르게 관객과 아티스트가 경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즉 살롱을 지향한다.
예술가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소개하고 관객들은 그 이야기에 함께 참여하며 큰 공감을 추구한다.
지나는 행인도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문턱 너머 예술가들의 호흡을 느끼는 ‘일상 속 열린 공간’ 또한 살롱콘서트 휴가 그리는 작은 무대의 모습이기도 하다.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8번에 걸쳐 진행되는 살롱콘서트 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14개 팀이 참여한다.
담소를 나누듯 훈훈한 어쿠스틱 무대가 펼쳐진다.
살롱콘서트 ‘휴’의 첫무대의 주인공은 포크가수 정밀아이다.
문학적인 가사와 정갈한 음색으로 들려주는 우리의 이야기를 7월 9일 들을 수 있다.
7월 16일에는 싱어송라이터 CR태규와 블루스 뮤지션 씨없는수박 김대중이 자신들의 색이 듬뿍 담긴 블루스의 시간을 예고한다.
컨트리 록밴드 ‘텍사스 가라오케’의 보컬 운영권과 업라이트 베이시스트 최무성, 로커빌리 밴드 ‘스트릿건즈’의 보컬 철수와 기타리스트 규규의 개성 넘치는 무대는 7월 23일에 만날 수 있다.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동문으로 이루어진 앙상블 셋, 그리고 변화무쌍한 음악을 보여주는 김마스타와 가야금을 기반으로 한 오혜영이 다양한 실험적 앙상블로 7월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8월의 첫 무대인 6일에는 포크의 감성과 레게의 리듬, 타령의 가락을 더한 싱어송라이터 태히언과 우리 가락의 세계화를 꿈꾸며 독창적 음악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뮤지션 상흠이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독창적 무대를 펼친다.
기타와 목소리로 싱어송라이터 모호와 이호가 만나 만든 듀오 호와호와 3인조 팝/록 밴드 타쿤을 만나는 8월 13일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8월 20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데이먼과 어쿠스틱 락밴드 ‘악퉁’의 리더 추승엽이 진솔한 가사로 이야기하듯이 풀어나가며 정서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마지막 무대는 인디씬에선 흔치않은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5인조 밴드 ‘신나는 섬’이 장식한다.
다정한 집시들이 연주하는 한 곡의 동화가 사람들의 감성을 파고들 맑고 깊은 서사를 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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