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사업단이 몽골 민족대학교와 협력해 개발한 간호학 전공 교재가 몽골 대학 최초로 국가 인정 교과서로 채택됐다.
2012년부터 시작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의 우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이 맞춤형 학과를 신설·개편하고 체계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에티오피아 최초 재료공학과 신설, 스리랑카 국립간호대학 4년제 개편, 네팔 특수교육학과 학부 및 석사과정 신설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왔으며 올해 조선대 사업단이 개발한 몽골 간호학 교과서가 몽골 대학 최초 국가 인정 교과서로 지정됐다.
교재를 개발한 조선대 간호학과 사업단은 2017년 사업에 선정된 이후, 몽골민족대학 간호학과 교육역량 강화와 지역 말기 암환자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간호학 교재는 그간의 학술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이 교재가 몽골에서 국가 인정교과서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몽골 전체 간호대학 학생들과 병원 임상간호사들은 이 교재를 활용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해당 교재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전자도서 제작 등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몽골 데.사랑게렐 보건부 장관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보낸 감사 서한에서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으로 몽골 민족대학교의 간호학과 교육과정이 국제표준으로 개선됐다’라고 밝히고 ‘이에 맞게 간호학 교재도 개발되어 앞으로 체계적인 간호인력 양성이 가능해졌다’라며 해당 교재를 국가 인정 교과서로 채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연수, 학술교류 등 그동안의 협력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몽골 보건부 장관에게 보내는 회신 서한문을 통해 ‘올해가 한-몽골 수교 30주년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뜻깊은 성과이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육협력이 지속·확대되고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양국이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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