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긴 장마와 저온 현상으로 벼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서 벼가 연약해져 병해 발생이 늘고 있다.
벼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은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 비가 자주 오거나 흐린 날씨에 높은 습도와 저온에서 발생하는 병이다.
특히 잎도열병 방제 적기를 놓치면 출수기 벼 이삭도열병으로 확산돼 생산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잎집무늬마름병은 볏대 아랫부분을 무르고 약하게 해 도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병반이 발견된 논은 물약으로 이삭이 1~2개 보일 때 적용 약제로 예방적 방제해야 한다.
또 지속되는 강우 중에서라도 비가 갠 틈을 이용해 약제를 살포해 줘야 하며 약제 방제 후 4시간이 경과하면 방제가 63%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로 벼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병반이 발견된 논은 적용약제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비가 갠 틈을 활용해 꼭 방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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