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0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온오프 미디어아트 놀이터프로젝트로 추진한다.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놀이터프로젝트 개념을 도입해 미디어아트에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기존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해 하나의 프로그램 속에서 시민들과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한다.
주제는 ‘광주의 빛 – 빛과 공존의 미학’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과 광주시 일원에서 다양한 연계프로그램 및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먼저 지난 6일부터는 미디어아트 투어전, 루키전, 대학생 공모전 등이 시작됐으며 14일에는 본전시, 국제교류전, 특별전 등이 오픈된다.
또 본 행사에 앞서 1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페스티벌 서막행사는 ‘광주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용섭 시장의 영상메시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각종 공연 온라인 중계 등이 진행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는 본 전시에는 지역을 포함한 국내 유명 미디어아티스트 13명의 다양한 작품들이 가을밤 도심을 은은하게 밝히며 공존하는 삶을 영위하는 인간의 관계와 삶의 조건에 대해 고찰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국제교류전에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대표하는 13개국 13개 도시의 작가들이 참여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간의 끈끈한 빛의 벨트를 구현하는 ‘공존의 노래’를 완성한다.
옛 전남도청 정면부 외벽에 투사되는 특별전-미디어파사드는 ‘광주의 빛’을 주제로 마련됐다.
옛 전남도청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살아있는 현장이며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미디어아트페스티벌 특별전에서는 광주와 국내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건물의 외벽에 투사돼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미국 등 11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투어전 등은 9개의 미술관과 7개 대안공간, 예술의 거리, 대인예술시장, 아트광주, 아트피크닉, GSAF광주소셜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운영된다.
또 전국 공모로 진행되는 청년작가 루키전과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대학생 공모전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빛고을 광주를 문화관광형 체류 도시로 선도하는 새로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메인 광장축제와 어린이 놀이터, 퍼레이드 등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 내용은 유트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은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능하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하는 협력형 문화사업으로 광주지역 23곳 문화예술공간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이자 광주의 미래적 문화정책을 상징하는 인공지능, 실감콘텐츠 등 첨단기술을 연결한 미디어아트 가능성을 시민과 공감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시민들이 국내외 미디어아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해 전시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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