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6일 상무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광주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광주대표도서관은 지난해 11월 국제공모를 통해 61개국 512개 팀이 응모했으며 이중 33개국 134개 팀이 작품을 접수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었다.
공모에서는 세르비아 세르비아의 브라니슬라프 레딕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광주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건축사 등록 및 신고 등이 순연되면서 다소 지연됐지만, 당선자인 브라니슬라프 레딕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업무협약을 맺고 이어 지난 10월13일 광주시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용역 계획설계는 브라니슬라프 레딕이 대표로 있는 ARCVS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 직접 작업 중이며 소속 건축사가 지난 8월7일부터 9월15일까지 한 달 이상을 국내에서 체류하며 공동수급사인 ㈜행림에 당선작의 설계의도를 전달했다.
당선자와 ㈜행림은 앞으로 공동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디자인 계획이 구체화되는 설계과정에서 수시로 협의해 당선자의 설계의도가 구현될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림은 당선작의 설계의도를 국내 실정법 및 사업예산 규모에 맞게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책임기술자 박철홍 부사장이 당선작의 설계개념과 층별 조닝계획 등 ARCVS의 설계의도 및 발전방안을 보고했으며 울산 및 경남 대표도서관 설계용역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9월까지 설계용역을 추진해 정상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합건설본부 오규환 본부장은 “국제설계공모 당선자와 도서관 건립경험이 많은 설계용역사, 광주시 등이 협업해 혐오시설인 옛 소각장을 주변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수평적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며 “특히 시민을 위한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해 환원한다는 사업취지를 달성하고 이름 그대로 광주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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