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보령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한 보령사랑상품권을 이달 150억원을 추가 발행함에 따라 총 발행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령사랑상품권은 11월 기준 350억원 중 72%인 251억원이 판매 완료됐고 농어민수당 2차 지급액이 12월 중에 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에 있어 그간 발행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달 추가 발행을 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 10억원의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29억원, 하반기 91억원, 모바일 20억원 등 111억원을 발행했고 이중 일반 발행은 182억원, 농어민 수당과 긴급생활안정자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등 정책발행은 16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설 연휴를 대비하고 현행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가 내년 1월 개정 예정으로 기존의 쓰레기 봉투 및 생활용품을 지급하던 것을 전입자 1인당 5만원의 보령사랑상품권 지급으로 변경됨에 따라 상품권 소요량이 증가하는 것에도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연말까지 상품권 특별할인판매가 10%로 진행됨에 따라 소비자는 가계비 지출 경감 효과를 얻고 있고 판매액 251억원 중 환전액은 219억원으로 87%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지역 내 농협 하나로마트 15개소가 20%, 전통시장 18%, 기타 가맹점 62% 등 골고루 사용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11월말 기준 보령사랑상품권 가맹점은 모두 2407개로 지난해 연말 기준 1108개에서 가입 상승률이 136%로 대폭 증가하고 있고 최근 유통 환경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는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해 전통시장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소비자에게 캐시백 5%를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해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업체를 우대해 열악한 경제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양극화 해소를 통한 경제 안정화 유도로 효율적인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는 것이 운영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상품권의 보완점을 과감히 개선하고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의 대표 경제브랜드로 안착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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