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은 지난 15일 아침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 현황 일일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성금 10억원 모금 참여 대시민 호소에 나서며 시작됐다.
먼저, 코로나로 인한 경기불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역 기업체들이 선뜻 기부에 나서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 중에는 일진글로벌이 5천만원을 기탁하며 모금의 포문을 연 것을 비롯해 휴온스 1억원, 아세아시멘트 5천만원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기탁의사를 밝히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이상천 시장이 당부했던 고정적 수입이 있는 공공기관 및 교육계에서도 코로나19로 힘들어 할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과 아픔을 나누려는 움직임들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청 직원들이 7,385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관내 다양한 공공기관 및 교육계 등에서 기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지 않음에도 일반 시민을 비롯한 각 직능단체들의 자발적인 기탁 물결은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읍면동 직능단체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금액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특히 익명의 한 시민은 코로나 19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며 개인으로써는 큰 5백만원의 성금을 건네 오기도 했다.
이상천 시장은 "지난여름 집중호우 뒤 수재민들을 위한 나눔에 이어 여전히 보여주고 계신 각계각층 제천 시민들의 놀라운 저력과 아름다운 마음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라며 "목표한 성금과 더불어 자진 삭감한 내년 예산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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