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의 음악의 꿈 수호를 위해 지역기업이 나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일 오후 5시 동부창고 카페C에서 지역기업 5곳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간식 후원’업무협약 및 기부약정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으로 꿈나무오케스트라의 공식 후원사가 된 기업은 ‘영광이네’, ‘맥아당’, ‘㈜이음 부설 한국식문화발효교육원’, ‘㈜소반에’, ‘케익하우스 청주점’등 총 5곳이다.
빵과 우동 맛집으로 유명한 수암골 ‘영광이네’와 청주 대표 간식 직지빵을 만드는 ‘맥아당’은 지난 2014년부터 꿈나무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온 장기 후원사로 이날 협약을 통해 8년 연속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 시간을 선물하게 됐다.
여기에, 500년 전통 청주신선주의 맥을 잇는 ‘이음’과 정갈한 도시락을 담는‘소반에’, 신선하고 건강한 빵을 빚는 ‘케익하우스’가 새로이 간식 후원사로 합류해 아이들의 음악에 대한 꿈을 맛있게 지켜간다.
‘이음’의 박준미 원장은 “올해로 창단 10주년이 되는 꿈나무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게나마 마음을 보태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음악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워가는 일에 더 많은 후원사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케익하우스’ 역시 “꿈나무오케스트라 후원사로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맛있는 빵으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한편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지난 2012년‘꿈의 오케스트라’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2019년 국비 지원기간이 끝나고 재원이 청주문화재단의 출연금과 순수 후원금만으로 축소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이 커져가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기업의 간식 후원 동참은 꿈나무오케스트라의 안정적인 운영과 결속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된 것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박상언 대표는 간식 후원에 선뜻 동참해준 5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음악의 꿈을 향한 아이들의 연주가 멈추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는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지역 기업의 후원 외에도 2015년부터 개인 및 단체 후원으로 구성된 ‘꿈나무후원회’를 결성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 중이다.
꿈나무후원회 회원에게는 매년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행, 생일 축하 문자 발송, 정기 연주회 초청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올해부터는 동의자에 한해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후원회원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 음악 꿈나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싶은 누구나 꿈나무후원회원이 될 수 있으며 후원 형태는 정기 또는 일시 후원 모두 가능하다.
한편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협력’중심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배경의 아동들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창단부터 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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