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초중고 교육경비 123억원 지원

진로진학 맞춤형 컨설팅, 고교 연합 프로그램 전략 지원

양승선 기자

2021-02-16 07:42:38




충주시, 초중고 교육경비 123억원 지원



[충청뉴스큐] 충주시가 지역 내 초·중·고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총 12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경비 40억원, 학교급식 79억원, 고교 무상교육 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과 수도권 간 대입 여건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로진학컨설팅 사업에 1억원의 교육경비를 신규 편성하고 충주시 일반고 교장협의회, 충주시진로진학교사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1:1 오프라인 맞춤형 대학진학 상담을 운영했으며 진학담당 교사들의 역량도 강화했다.

그 결과 충주 지역 학생들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충주고등학교 6명, 충주중산고등학교 4명, 충주예성여고 3명 등 총 11명이 서울대에 합격했으며 서울 소재 11개 주요 대학에 130여명이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평준화로 인해 학력 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지역 교육여건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2021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 개최하고 70여 개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학교별 우선 사업 안건에 대해 충주교육지원청의 적정성 검토를 실시했다.

또한 역점사업인 진로진학컨설팅을 포함해 특성화고 취업 강화, 행복교육지구, 초등돌봄교실, 농·산촌 방과후 학교 운영 등 36개 사업에 총 40억원의 지원을 확정하고 2월 중 사업비를 각급 학교로 신속 교부하기로 했다.

특히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 프로그램의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대입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는 중·고등학교 연계사업도 추가해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내 고교들의 협력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단위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개방해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대입 및 진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 간 연합사업도 1억원의 사업비를 별도 편성해 실시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교육환경 및 고교평준화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컸던만큼 다양한 대입전형에 따른 학생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 진학과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