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평화지역”

철원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 화천 백암산 남북물길 조망지구 등 금년도 완료, DMZ 관광 본격화

조원순 기자

2021-02-18 13:33:47




강원도청



[충청뉴스큐] 강원도는 2021년도 ‘통일시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평화지역’을 위해 평화지역 발전기반 확충, 평화지역 활성화 조기실현,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평화와 번영 기반조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방개혁에 따른 피해지역 대책 및 군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국방부-강원도-평화지역 간‘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3월 중 개최해 평화지역 군 유휴부지 활용, 정책·제도개선을 논의하고 이와 동시에 군사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부대 유휴 부지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또한, 제도적인 지원근거를 뒷받침 할‘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도 출신 국회의원, 소관부처, 평화지역 5개 군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도는 DMZ의 우수한 생태·역사·안보자원을 활용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 그중 4개 사업을 금년에 준공하고 남북공동 유해발굴 장소로 의미 있는 화살머리고지에 평화기념관 건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의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맞춰 평화지역이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국내여행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며 이러한 관광자원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적 요소로 AR·VR을 활용한 ‘DMZ 전망대 스마트 체험존 조성’,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기반으로 한 ‘DMZ 테마 관광벤처 육성’, 지역주민을 관광전문가로 육성하는 ‘지역문화 관광서비스 선진화’ 등을 가미해 내실 있는 DMZ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평화지역 문화행사가 코로나19로 축소 또는 취소되어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드라이브 인 콘서트, 모닥불 콘서트 등의 이색 거리두기 방식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금년에도 ‘DMZ POP’, ‘평화이음 콘서트’,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등 평화지역 대표 문화프로그램 등을 코로나 진정 상황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군 장병 참여가 어려워 개최가 연기된 ‘e스포츠’, ‘랩 배틀’은 온라인 예선을 거쳐 현장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올해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군 장병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평화지역 소상공인 영업장 시설 개선으로 군 장병·이용객들의 지역 내 체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은 1단계 사업이 끝나는 올해 200억원을 투입, 1,000개소 노후시설 개선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에 55억원을 투입, 군 장병의 외출·외박 재개 시 군 장병의 소비활동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군 장병 소비흐름에 맞는 다양한 업소 모집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평화지역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신규 역점사업으로 ‘고성 가진항 물회마을 외식지구’ 조성을 통해 오징어 물회 발상지인 가진항 물회의 옛 명성을 되찾고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외식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대표맛집 발굴 및 지역상권의 차별화를 목표로 한 ’평화지역 맛집 만들기 솔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화지역의 특색 있는 경관자원을 기반으로 추진한 ‘평화지역 시가지 경관 및 환경정비’ 사업은 올해 204억원을 투입, 72개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군별 킬러 콘텐츠를 접목한 지역특화 사업은 향후 지역축제 및 관광스팟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또한 군 장병 특화 생활 SOC 확충의 일환인 ‘생활문화체험 복합 공간’ 2개소, ‘야외쉼터 및 편의시설‘ 10개소를 금년에 완공해 군 장병들이 지역 내 체류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화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강원도는 한반도 평화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남북교류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평창평화포럼에서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북한참가‘를 특별의제로 논의됨에 따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원도는 우선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 체육·문화 분야 등의 비정치적·비경제적 교류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향후 대북 제재 완화 등 상황변화에 따라 금강산 공동영농 협력사업 등 농업·수산·산림 등 중장기적 사업의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왕규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올해가 평화지역발전본부가 출범한지 4년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평화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제도개선으로 평화지역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목표 중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평화지역발전본부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