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대형마트 및 수산물 도매시장 등 51곳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총 261건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의 오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모두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품목은 무, 양파, 버섯 등 농산물 70건, 고등어, 우럭, 오징어 등 수산물 152건 및 건어포류 등 가공식품 39건이었으며 원산지별로는 국내산 237건, 수입산 24건이었다.
261건의 검체에 대한 방사능 검사 대상 핵종은 세슘 및 요오드 이었으며 이중 국내산 우럭 1건에서 세슘 1 Bq/kg이 검출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추가핵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불검출로 확인됐다.
일본 후쿠시마원전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의한 환경오염 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식품에 대한 방사능 감시 체계를 구축해 도내 전 지역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감시를 강화해 왔다.
또한, 2019년부터 강원도교육청과 협업으로 도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를 사전에 조사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수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인근에서 강진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잡히는 사건 등으로 도민들이 갖는 식품의 방사능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및 안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며 올바른 방사능 안전정보 공유를 위해 검사 결과는 매월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