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봄철 환절기 가축 관리 요령 당부

양승선 기자

2021-03-15 15:48:36




청주시청



[충청뉴스큐] 겨울이 지나고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가축의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를 유발해 호흡기 및 소화기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농장주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 건조한 공기는 가축의 코 점막을 마르게해 병원체가 체내로 침입할 수 있고 황사에는 유해세균이 100배, 곰팡이 6배나 많아 폐렴 등 호흡기와 안구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환절기는 보통 3월부터 5월 사이를 이야기 하는데 날씨가 풀린 것으로 판단해 보온시설을 제거하는 경우 야간에 기온하강으로 가축에 신진대사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축종별 적정사육 온도를 감안해 보온시설을 점검하고 제거해야 한다.

한우와 젖소의 경우에는 대부분 질병 초기 사료 섭취량이 줄고 평소와 달리 움직임이 둔해지며 가까이에서 호흡, 코, 입 주변 등 주의 깊게 관찰하면 질병발생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적정 온도 25℃를 유지해 줘야 하는데 보온장비에서 바닥까지 온도의 편차가 있는지 온도계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새끼돼지는 30℃~27℃, 어린병아리 1주간 31℃~33℃로 직접 체크해 보아야 한다.

돼지는 돈사 내 온도 차이가 10℃이상일 경우 호흡기 질병이 심해지는데 봄철 돈사를 개방할 경우 주야간 온도편차를 확인해 가며 관리해야 하며 낮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환기량이 늘어나 돈사내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으로 호흡기가 심해질 수 있어 습도가 65~75% 정도 유지될 수 있도록 가습할 수 있는 미세분무기나 장비 설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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