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보령시가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첨단방재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문화재 및 전통사찰 등에서 방화와 소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다.
시는 지난 2018년 성주사지에 국비 등 600만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으로 지능형 CCTV 4대와 적외선 감지기 8대, 경보기 및 경광등이 포함된 문화재 IoT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능형 CCTV는 화상 감지를 통한 문화재 도난 및 불법 침입을 예방하고 적외선 감지기는 CCTV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 및 출입 감지를, 경보기 및 경광등은 출입 통제구역 출입 시 안내 및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화재 및 각종 훼손에 대비해 관리 인력이 없이도 CCTV를 통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고 상황 발생 시 시청 CCTV관제센터를 통한 즉각 대응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차세대 문화재 관리 시스템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문화재 IoT 시스템 외에도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향교 등 목조문화재 10개소에 소방시설을 설치했고 전통사찰 4개소에 화재 및 도난 방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천연기념물 제136호인 상록수림에 국비 등 1억 5천만원을 들여 문화재 방재드론 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문화재는 한번 소실되면 원상복구가 어려워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응과 사전 대책 마련이 필수”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기술을 접목한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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