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최근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인 가운데 청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생활권역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 숲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올해 사업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주거지역과 충북선 철도 사이 경관녹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그동안 불법 경작과 무단 적치 등 타용도로 훼손되거나 나무가 없는 상태로 방치돼 녹지 조성이 시급한 곳이었다.
시는 국도비 지원을 포함한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1.8ha의 부지에 대표적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소나무 등의 상록교목 895주, 대왕참나무 등의 낙엽 교목 1073주 등 총 3만 7168그루를 다열·복층으로 식재해 7월 말까지 차단 숲을 조성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도시 숲이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울증상 위험도가, 도시 숲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평균 18.7%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속에 피로도가 높아진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시 숲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도시 숲 조성을 추진해 도시생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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