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사업‘순조’

사업비 290억원 투입, 2022년 7월까지 차집관로 9.6km 교체보수 추진

양승선 기자

2021-05-11 07:21:25




청주시청



[충청뉴스큐] 청주시가 무심천 등 10개 하천에 설치된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의 개량사업을 오는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차집관로는 각 가정, 도로 등과 연결된 하수관로가 합류되는 주 관로다.

무심천 등 13개 하천변에 총 연장 107km 규모로 매설돼 있으며 유입된 하수·오수를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해 처리하고 있다.

설치된 지 30년 이상 경과로 일부 구간에서 노후화로 인한 부식, 파손, 균열 등이 발생해 불명수가 함께 유입되면서 하수처리시설의 효율을 저하시켜 왔다.

이에 청주시는 국비 87억원을 포함해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구간 9.65km 관로의 교체·보수를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2년 7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사는 무심천과 미평천 구간의 시트파일 항타, 관로 터파기가 우선 진행 중으로 월운천 등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사현장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하천 인근인 만큼 폐기물 정리, 토사사면 유출방지, 낙하방지시설 설치, 비상 연락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차집관로 개량사업을 통해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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