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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주말 간 서늘하고 맑은 날씨에 추석 전 이른 벌초 작업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에게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간 맑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며 온도는 최저 19도에서 최고 28도를 예보했다.
따라서 추석을 2주 앞둔 시점에서 벌초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매년 9월은 벌 쏘임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기간으로 지난해 통계를 보면 벌 쏘임 사고 건수는 517건이고 9월에 15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8월까지의 벌 쏘임 사고는 총 405건으로 전년 동기 297건보다 108건이 늘었는 바, 9월 역시 벌 쏘임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초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를 뿌리지 않고 어두운 계열의 옷은 벌의 공격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잘못해 벌집을 건드렸을 때 벌에 쏘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장수말벌, 땅벌, 등검은말벌 등은 먼저 공격하기도 하므로 벌을 발견하거나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신속하게 20미터 이상을 벗어나야 한다.
뱀 물림 사고도 벌초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사고이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뱀 물림 사고는 총 27건으로 전년 동기 40건보다 13건이 감소하였지만 뱀 포획 출동은 올해 8월 기준 454건으로 전년 동기 380건보다 74건하였는 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은 긴 막대기로 미리 헤집으면서 뱀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통행해야 한다.
벌초 시에는 긴옷과 장화 등 보호할 수 있는 장비와 복장을 착용해 만일의 사고를 에방해야 한다.
만일 뱀에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 쪽을 위치시키고 119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주말 간 벌초를 위해 많은 도민이 야외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과 뱀 물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119를 불러 신속히 치료를 받고 무엇보다 사고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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