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운임 부담 해소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의회 조광휘 의원이 공동발의 한‘인천광역시 영종지역 주민 인천국제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안’이 지난 9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철도 전체노선 중 영종구간은 독립요금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 구간을 이용하는 영종지역의 주민들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 혜택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부담해왔다.
이에 조광휘 의원은 불합리한 요금체계로 인해 받아오던 지역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제8대 의회 개원부터 지속적인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시민운동으로 제출된 청원을 시의회에서 통과시키고 영종국제도시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인천시는 물론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또 인천시에서도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고 마침내 지난달 21일 운임 지원 분담 방안을 합의를 이뤘다.
이달 중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영종지역 주민들의 운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이번 조례안이 마련됐으며 조례안에는 영종지역 주민에 대한 운임 지원 근거, 지원 대상, 지원기준, 시스템 운영, 지급방법에 관한 규정 등이 담겼다.
조광휘 의원은“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영종주민들의 운임부담이 해소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협력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복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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