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 포럼 열려

진주에서 산·학·관이 모여 서부경남 로컬정책 발전방안 논의

김미숙 기자

2021-12-23 16:36:04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 포럼 열려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23일 진주시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재생연구소, 지리산자연밥상영농조합법인, lh따뜻한경제지원센터, ㈜공유를위한창조 등 로컬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부터 창원, 거제, 남해, 진주 등을 순회하며 추진하고 있는 현장 중심 ‘부울경 초광역협력 분야별 의제발굴 토론회’의 일환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축의 하나인 서부경남 로컬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서부경남은 진주, 사천 2개 시와 의령, 남해, 하동 등 8개의 군으로 이루어진 만큼 로컬정책이 필요함과 동시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청년로컬크리에이터와 디지털 노마드족, 워케이션족이 급속히 늘어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로컬정책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정책을 부울경 메가시티와 어떻게 연계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날 포럼에서는 3명의 발제와 5명의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발제는 로컬의 미래 지역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공유를위한창조 손유진 팀장) 서부경남, 로컬 디지털 노마드 순으로 진행됐다.

조희정 전임연구원은 “최근 지역에서 진행되는 청년창업이나 지역재생활동의 가치와 철학에 대해 반응성이 높은 행정과 제도가 필요하고 지역, 청년, 창업 환경의 다양한 변수는 모두 연결되어 지역의 문제를 형성하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같은 초광역적 접근을 할 때 지역의 다양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행정·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대율 교수는 “21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노마드의 유형인 디지털 노마드는 기존 공간에 집착하지 않고 미지의 공간인 가상공간을 창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며 “서부경남은 디지털 노마드가 선호할만한 자연경관,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부울경 차원에서 서부경남을 디지털 노마드의 요람으로 조성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박상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부경남은 로컬의 미래가 있는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 로컬창업 청년의 목소리를 대신 전한다 초광역협력과 로컬의 미래 순으로 진행됐다.

고영문 대표는 “부울경 차원에서 귀농·귀촌, 로컬크리에이터, 청년마케터, 누리소통망서비스 영향력자들을 어떻게 양성하고 협업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고민하고 마련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생중계됐고 서경방송tv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31일에 1부 방송, 1월 7일에 2부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포럼에 참석한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서부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요한 축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뿐만 아니라 인접한 남중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백두대간권과의 초광역협력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며 “오늘 로컬과 관련해 제시된 중요한 의견들도 서부경남 발전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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