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인의 자살예방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 노년층’을 제작 및 배포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 노년층’은 약 30분 가량의 영상으로 드라마로 꾸며진 사례를 보며 노인의 자살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천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과 인천시 홍보대사 윤철형 배우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콘텐츠는 ‘마음에 穩, 생명을 온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인천”’이라는 시의 비전을 담은 영상으로 마음이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생명을 이어나가는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제작됐다.
윤철형 배우의 출연으로 노년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인천시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8.5명으로 전년대비 9.5명 감소했으나, 인천시 자살사망자의 19.5%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인 자살고위험군을 선제 발굴하고 조기 개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자살위기에 처한 노인을 발견하면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비대면 노인 자살예방교육 유입 활성화 노인 자살예방 정보제공 노인 자살고위험군 발굴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콘텐츠를 다각도로 활용해 노인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노인관련기관 등에 배포하고 교육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노인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자살예방교육 심화자료 ‘나, 너, 우리 그리고 마음에 온, 생명을 온’을 제작해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제공하고 노인복지관, 주거복지센터, 경로당 등 노인 관련 기관 방문 시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비대면 콘텐츠‘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 노년층’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인천e배움캠퍼스와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 에 탑재돼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노인이 스스로 삶을 마감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자신, 가족, 이웃 등 주위에 관심을 갖는 것이 첫걸음”이며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 노년층 교육을 통해 노인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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