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5월 5일부터 5월 27일까지 20일간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못다 핀 한국예술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조형 세계로 무궁한 예술적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꽃 피우지 못하고 일찍 우리 곁을 떠난 작고 작가 8명의 회화, 조각, 판화 등 미술작품 총 57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초대된 작고 작가들은 이승조, 전국광, 최욱경, 권진규, 구본주, 손상기, 오윤, 손현욱 등 모두 8명이다.
먼저 이승조 작가는 한국 추상표현주의 선구자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아 1968년 이례적으로 추상미술 작품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광 작가는 한국 추상조각의 전개에 주요 역할을 해 왔으며 198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최욱경 작가는 한국 여성 추상표현주의 선구자이면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간 인물이며 권진규 작가는 대상의 내면적 정신성을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표현한 한국 사실주의 조각가이다.
구본주 작가는 1990년대 한국 리얼리즘 조각가로 1993년 엠비시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 비판적 리얼리스트인 손상기 작가는 자신이 처한 신체적·경제적 고통을 자신만의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로 유명하다.
오윤 작가는 사회 비판적인 미술운동으로 한국 민중미술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화가이며 손현욱 작가는 대중예술로 예술과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일상적인 소재로 작품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 조각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해설사를 운영한다.
작품설명은 매일 미술교육 3회, 관람해설 3회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유아·초·중·고등학생 및 일반단체의 사전신청을 통해 그룹별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미술교육 프로그램 신청접수는 4월 21일부터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회당 신청 인원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25명 이내로 한다.
‘관람해설’은 전시장을 방문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작품설명을 정해진 시간에 들을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전 중심의 아카데미즘과 추상의 대결, 그 속에서 새로운 조형의 실험과 탐색을 끊임없이 연구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면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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