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관내 대학병원과 장애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최근 인천관내 주요병원과 협약을 통해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장애학생의 건강권을 실현하기로 했다.
장애인 건강권은 질병 예방, 치료 및 재활, 영양개선, 재활 운동, 보건교육 및 건강생활의 실천 등에 관한 제반여건의 조성을 통해 최선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권리를 말하며 보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포함한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질병과 장애에 대한 사회 공동 책임 의식과 건강권을 실현하는 국가 의무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의료와 재활 수준을 넘어 건강권을 보장하는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2년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인천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수는 7,088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차별없이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예약 상담 직통 전화를 마련해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병원 내 업무 담당자를 지정해 병원 예약 및 진료 방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장애학생 및 학부모가 원활하게 대학병원을 이용하도록 병원 이용 안내 자료를 제작 배포한다.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한 리플렛은 진료 예약 상담 직통 전화번호, 진료 시간, 진료 과목, 건강보험 의료전달체계 등을 담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중도 중복장애 학생에게 인천 관내 대학병원에서 의료 컨설팅 및 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인하대학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심리·정서의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학생에게 진료 편의성을 제공하고 언어, 인지, 행동 치료, 위기 행동 중재 지원을 제공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건강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역사회 병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질병 예방, 치료 및 재활 운동, 보건교육 및 건강생활 실현 등 제반 여건 조성을 통해 장애학생이 최선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의료지원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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