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가구를 발굴해 이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우리 동네를 지키는 함께 더불어 희망등대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해당 사업은 관내 12개 읍·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 50가구를 발굴·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35가구를 발굴해 상담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중 고립 및 위기가구로 선정된 2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과 건강음료를 매주 안부를 확인하고 배달하면서 고독사와 심리적인 고립을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고립·위기에 놓인 가구를 이웃이 발굴하는 ‘희망 등대지기’의 도움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월 13일 예산군 내 12개 읍·면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군민 ‘희망 등대지기’ 12인을 위촉했다.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지역 전문가’들로 꾸려진 희망 등대지기는 이장 등을 비롯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재까지 고립·위기 상황에 놓인 35가구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 대상 선정자가 사업이 끝난 뒤에도 사회적 관계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5월 예산 관광 나들이를 떠날 예정이며 현재 발굴과 상담이 완료된 고립·위기 35가구가 서로 만나 교류하는 가운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상목 민간위원장은 “사업의 최종 목표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가구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 이웃과 함께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연내 총 50가구 발굴을 목표로 예산 관내 고립·위기 가구를 지원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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