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지속가능한 강원 농업의 혁신성장 동력이 될 우량종자의 산실인 강원도 농산물원종장이 5월 16일 이전조성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47년 춘천시 우두동에 첫 자리를 잡은 뒤 벼·보리·밀·콩 등 주요 식량작물 종자를 생산·공급하는 역할을 맡아 강원도는 물론 국내 종자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으나, 2000년대 들어 종자생산 농지주변의 급격한 택지개발로 종자생산 영농여건이 악화되어 76년만에 우두동 시대를 뒤로하고 불가피하게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8년 이전을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2019년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완성, 2021년 11월 최종 인허가 절차인 실시계획 인가를 득해 2022년 토지보상에 착수, 지난 2월 토지매입과 청사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이전하게 될 강원도 농산물원종장은 25㏊ 규모의 부지에 청사와 종자 생산포장을 총 532억원을 투자해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1118번지 일원에 조성할 계획으로 벼 생산포장은 8㏊, 콩·팥·토종잡곡 등 밭작물 생산포장은 14㏊ 규모로 연간 약 51톤의 식량작물 종자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연호 강원도농산물원종장장은 “농산물원종장 이전조성은 분산된 종자생산포장의 집중화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강원특별자치시대 속에서 지속가능한 강원 농업의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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