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충북농아인협회 옥천군지회는 21일 ‘제16회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대면으로 진행한 이 행사는 농아인의 날을 맞아 농아인 스스로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농아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충북농아인협회 옥천군지회가 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한 관내 청각·언어 장애인 및 기관 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180여명이 참석해 농아인의 날을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농인이 사회를 보고 음성통역사가 번역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고 1부는 결의문 낭독,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수여, 2부는 난타공연, 합기도시범, 경품추첨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응진 지회장은 “수어가 한국어와 동등한 위치의 공용어가 되었듯 농아인도 동등한 인간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행사가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든 농인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행사가 농아인들의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농아인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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