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열린군정 토크콘서트’서 군민과 대화

민선 8기 1년의 성과와 미래, 군민과 소통하며 공감대 이끌어

양승선 기자

2023-06-29 10:34:59




음성군청



[충청뉴스큐] 음성군은 29일 음성명작관에서 군민 100여명을 초청해 ‘열린군정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역점 현안을 군민과 공유하고 ‘2030 음성시 건설’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조병옥 군수에게 궁금하다’라는 주제로 군정에 관한 질문을 받으며 군수와 군민 간 소통·공감의 장이 연출됐다.

특히 “상상대로 2030 음성시 군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비전 선포식에서 조 군수와 6명의 군민 대표는 ‘2030 음성시’ 대전환의 의지를 보였다.

음성군은 민선 7기부터 현재까지 10조3416억원을 유치하며 1만479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커다란 결실을 거뒀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은 ㈜유한양행 연성정밀화학 쿠팡 ㈜LG생활건강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코리아 바이오플러스 등으로 군은 160여 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고용 창출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은 대규모 투자유치와 그에 따른 고용 창출로 ILO기준 15세 이상 고용률 71.4% 15~64세 고용률 77.2% 15~29세 청년고용률 54.1%를 달성하며 경제활동 참가율 73.4%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와 곡물 가격 폭등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우리나라는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라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음성군은 경제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역내총생산 8조2841억원 무역수지 9억600만불 지방세 2615억원 재정규모 9887억원으로 재정규모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각종 경제지표에서 군은 도내 상위권을 차지하며 충북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4+1 신성장산업’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했다.

군은 4차 산업,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외환경의 변화와 정부의 유망 신산업 육성 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에너지·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헬스케어·기후대응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군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해 냄으로써 2030년까지 인구 15만명과 충북도 내 지역내총생산 15%를 달성해 음성시 건설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41건이 선정돼 73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중 1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으로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같은 공모사업 선정은 신성장산업 육성과 지역개발,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는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을 위해 민선 8기 동안 8조5000억원의 투자유치와 1만30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일자리 증가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2026년까지 2만2500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

또 2025년 하반기엔 국립소방병원을 개원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교육·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는 초·중·고생 교통비 지원, 글로벌 역사기행,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과 음성군장학회의 인재지원 사업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집중한다.

또,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음성박물관을 건립한다.

여기에 더해 실내수영장, 전용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양질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늘려 주민이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한 주민이 ‘음성시 건설’ 방안에 대한 조병옥 군수의 생각을 묻자, 조 군수는 “군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 주택수요에 대응해 공동주택 공급과 의료·교통·교육·문화·체육 등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구 유입에 따른 인구성장도시로 전환하겠다”며 “민선 7기부터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는 투자하기 좋고 살기 좋은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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