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메콩 5개국 국제 물포럼 개최

디지털 물관리를 통해 메콩지역의 실질적인 물문제 해결 협력방안 논의

양승선 기자

2023-09-07 07:18:57




환경부(사진=PEDIEN)



[충청뉴스큐] 환경부는 9월 7일부터 이틀간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메콩강 지역의 5개 국가와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국제개발처 등 메콩 지역 개발협력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메콩지역 5개국 정부 대표와 대사를 비롯해 미국, 호주, 국제기구 등 메콩지역 개발협력기관 및 국내 물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이며 제1차 포럼에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물관리 필요성과 함께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한다.

9월 7일에는 사전 행사로 메콩지역 물분야 사업현황 등을 공유하는 2개의 모임이 열리고 9월 8일에는 개회식, 고위급 대화 등의 본 행사가 진행된다.

한화진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메콩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와 기술에 기반한 물관리 정책의 혁신이 필요하고 지금이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유역 5개 국가, 참여기관의 고위인사들이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및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바로 이어서 메콩강 하류 국가의 물문제 해결 및 재해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한-미 간 공동 사업 추진 협력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후 행사인 ‘메콩 개발협력 원탁회의’에서는 메콩지역 정부 관계자와 개발협력기관, 국내 물기업이 협력창구 구축 및 신규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주제별 모임’에서는 4개의 소주제별로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와 토론도 가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메콩 국제물포럼은 메콩 당사국가들 외에도 개발협력기관과 물기업이 만나 물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물분야 국제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메콩지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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