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북부교육지원청는 2023 ‘왁자지껄, 북부 읽걷쓰’ 학생 독서캠프 ‘도·토·리’를 21일 개최했다.
‘도·토·리’에는 사전 신청한 관내 중학생 70여명이 필수 도서 ‘인생 박물관’, 선택 도서 ‘체리새우:비밀글이다’ 외 3권 등 총 5권의 도서를 읽고 참여했다.
행사의 기획과 운영, 참여 학생의 독서 활동 지도 및 독려를 위해 담당 장학사 1명과 관내 중학교 교사 10명이 독서교육지원단을 꾸려 행사의 전 과정을 협력적으로 운영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운영한 ‘도·토·리’는 동네 책방을 방문해 독립서점을 알아보고 직접 독서캠프 도서를 선택해 읽고 인터넷 기반의 사전 독서 활동을 하고 독서캠프 당일의 부스 체험 활동을 연계해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했다.
사전 독서 활동은 필수 도서와 선택 도서를 읽은 학생들이 자기 생각과 의견을 온라인 공간에서 표현하고 나누도록 설계했다.
사전 독서 활동에서 축적한 다양한 의견은 21일 갈산중학교에서 개최한 독서캠프 초단편 소설 쓰기 도서별 프로그램 부스 작가와의 대화 등에 반영해 보다 깊이 있고 몰입감 높은 독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인생 박물관’ 김동식 작가를 초청해 다양한 질문과 독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식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바뀐 인생을 주제로 공장 직원에서 작가가 되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풀어내며 “작가의 꾸준함, 고민, 태도 등으로 인해 인생의 길이 바뀌었고 그중에서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학생은 “책을 통해 무심코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절망이 될 수도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른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작품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열심히 독서 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그 노력을 독서캠프에 모아주셔서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인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밑거름인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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