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남궁요양병원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업무 협약

장기입원 의료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 지원

양승선 기자

2023-11-14 08:36:36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충청뉴스큐] 청주시는 14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남궁요양병원과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협력의료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노요안 남궁요양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집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급여 서비스 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의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청주시와 남궁요양병원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대상자의 안정적인 재가 생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남궁요양병원의 케어팀은 각 구청 의료급여관리사와 협력해 대상자에 대한 기초 조사를 통해 서비스 필요도를 파악하고 돌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대상자의 상태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이 병상이 아닌 내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하고 독립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가 서비스를 연계·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10월 기준 청주시 의료급여 수급자 20,148명 중 장기입원자 수는 9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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