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오는 28일 열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슈퍼콘서트’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번 슈퍼콘서트 관람을 위해 국내외에서 3만여 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장인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비롯해 광주 전역의 교통혼잡 최소화, 관람객 이동편의,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광주서부경찰이 추진하는 교통소통대책이 인력 등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광주시, 자치구 공무원,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별도 배치해 교통안전과 질서유지를 지원한다.
또 외국인 수송 200대의 전세버스 등 총 500대의 전세버스 주차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100대 규모의 버스 주차공간과 별도로 주변 회재로와 주월로 등 도로 가장자리 차로에 600면 규모의 버스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더불어 승용차 이용자 편의를 위해 풍암호수공원 주차장, 인근 공공기관, 염주초와 화정남초 등 주변 초등학교에 745면의 임시주차장을 별도 운영한다.
행사가 끝나는 밤 10시에는 시내버스 이용객이 급증하는 만큼 행사장 주변 7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터미널 경유 3개 노선은 밤 1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타 지역 관람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대도시의 고속버스 증회 운행을 요청하고, 행사 당일에는 택시 부제를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해제한다.
지하철 이용객과 광천터미널, 광주송정역 이용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행사장과 쌍촌역, 광천터미널,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10대도 별도 운행한다.
이 밖에도 자치구와 공동으로 행사장 주변 주요 간선도로와 행사장 진출입로,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의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중점 단속하고 견인조치를 실시한다.
현재 광주시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광주 곳곳에 플래카드, 입간판 등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운영, 교통통제 상황 등을 알리고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할 방침이다
송상진 시 교통건설국장은 “3만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편안하게 행사를 관람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교통소통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행사장 주변은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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