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보령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김병규 조각전 ‘도시물결: City Wav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인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알게 된 도시 공간과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한다.
복잡하고 분주한 도시로 활기차고 자유로운 공간으로 인지되는 긍정적인 사고 전환의 현상을 이야기한다.
도시를 채우는 인파, 수많은 자동차, 그리고 유행과 같은 문화의 흐름을 물결 혹은 파도로 형상화한 신작 10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를 걷는 사람들의 형태를 실루엣으로 단순화하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차가운 돌을 사용해 도시의 물결을 표현했다.
자신감 있게 활보하는 옆모습의 인물들을 좌우로 배열하고 재료의 비침 효과를 이용해 하나의 인물에서 시작해 군중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에 비치는 관람객은 작품 속 인물이 되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
임호영 관장은“도시와 인간을 주제로 변화하는 도시의 초상을 표현한 이번 작품들을 10월에 조각의 숲,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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