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케어콘텐츠, 지역콘텐츠산업 활성화 이끈다

스마트의료, 치매케어콘텐츠 등 정책방향에 맞춘 융합콘텐츠 분야 선도

김민주 기자

2019-05-01 09:38:51

 

대구광역시

 

[충청뉴스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는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이 지원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업화 성공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ICT 기금사업 최종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휴먼케어콘텐츠’는 헬스 케어 관련 융합콘텐츠에서 예방·치료·재활 등 스마트의료 관련 범위로 넓게 적용되고 있는 新산업이다. 첨단의료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휴먼케어콘텐츠’가 떠오르면서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는 관련 기업들의 시장 선점 및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치매국가책임제’ 등 정책방향에 맞추어 치매케어콘텐츠, 장애극복융합콘텐츠 등을 개발지원 지정과제로 분류해 관련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원기업들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함에 따라 2017년도 ICT기금사업 최종평가 ‘우수’등급에 이어 2018년에는 ‘매우우수’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치매센터 MOU 등 효과적인 기업지원 판로를 제공, 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면서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치매케어콘텐츠 등 의료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였으나, 관련 규제의 높은 장벽 등 애로사항이 있어 시장판로 개척이 어려웠다.

휴먼케어기술센터에서는 지원기업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2018년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와의 치매케어콘텐츠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국제 임상시험 표준플랫폼 기반 치매케어콘텐츠 효과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초안 수립 등을 통해 의료적 규격 및 규제 대응기반 구축 등으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둘째, 체계적 지원위한 지원기업 관리 시스템, 기업 성과 창출을 높이다.

2018년 기준 16건의 제품화로 1,727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총 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실적 중 정규직의 비중이 89%로 콘텐츠 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매출실적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지역기업과 콘텐츠산업을 함께 발전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휴먼케어콘텐츠가 마련했다.

대구의 브이성형외과의원은 ‘증강현실을 활용한 해외의료진 전문트레이닝 플랫폼 및 콘텐츠’ 과제를 주관기업인 코디소프트와 진행, 2018년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메디시티 대구의 이미지에 맞추어 해외에서 국내 의료기술을 배우고자하는 수요를 확인, 중국 요녕여신투자관리유한회사, 대만 성형외과 전문의 O2O 교육 등을 통한 해외진출, 판매계약 체결 등 차별화 된 의료트레이닝 콘텐츠 및 국내의료시스템에 대한 해외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엠쓰리솔루션은 2017년 콘텐츠 개발 완료 이후, 치매·인지장애·경도인지장애 분들을 대상으로 뇌 활성화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전산화인지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역 보건소 및 치매센터에 납품을 진행하면서 2018년 3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상표등록 및 소프트웨어 품질 1등급 GS인증을 통한 콘텐츠 개선에 노력, 삼덕기억학교 외 13곳과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시장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면서 ‘2018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우수 스타트업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기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휴먼케어기술센터에서는 새로운 5G 의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우수 강소기업을 발굴·지원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5G 기반 휴먼케어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올해 5월 중으로 5G 기반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 지원을 위한 우수 강소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휴먼케어콘텐츠는 제조와 콘텐츠, IT와 콘텐츠 등 다양한 이종산업 분야 결합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5G 기반 차세대 콘텐츠와 결합한 의료기기 시장에 휴먼케어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대구지역이 명실상부한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선두 주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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