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도내 초·중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 요령과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안전체험교육을 9일부터 실시한다.

평소, 일선 학교에서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실습장비 및 전문강사 인력 부재로 이론수업 형태로 편중되어 있어 학생들이 몸으로 습득하는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인 골든타임 4분 이내 심폐소생술 수행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위기상황의 대처방법, 마네킹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정확한 심폐소생술법, 화재발생시 소화기사용법 등으로 구성된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안전체험교육은 환경교육원의 초·중학생 생태체험활동 교육과정에 안전체험교육시간을 배정해 산청소방서의 전문 자격을 갖춘 일선소방관이 직접 강의를 한다.

지난해 680여명 학생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5월 9일부터 동성초교 100여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10회에 걸쳐 1,000여명 대상으로 실제 응급상황을 닥쳤을 때 심폐소생술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학생들의 적응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박금석 경상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안전교육은 어려서부터 지속적인 교육으로 안전습관을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