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도서관은 17일 오후 4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교육부 대표단이 울산도서관 시설을 견학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주 교육부 장관 페레구도바 발렌티노 단장과 인솔자, 고등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교류, 우수시설 견학 등의 목적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 울산시를 방문 중이다.
울산도서관은 대표단이 복합문화공간인 울산도서관의 견학을 희망해 수개월전부터 조율하고 이날 도서관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도서관내 종합자료실, 장애인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유아자료실 등의 각종 자료실과 15만 여 권의 도서, 1만 3,000여 종의 전자책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종합영상실에서 시정홍보 영상과 도서관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전시관에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사진전을 감상한다.
울산시와 이르쿠츠크주 간의 지속적인 독서문화 교류를 염원하는 뜻에서 양측 간 도서들을 교환하는 상직적인 행사도 갖는다.
울산시는 정혜신 저 ‘당신이 옳다’, 정은 저 ‘산책을 듣는 시간’, 문경민 저 ‘딸기우유 공약’, 이분희 저 ‘한밤중 달빛 식당’ 구병모 저 ’한스푼의 시간‘ 등 2019년 울산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5권을 전달한다.
이르쿠츠크주는 알렉산드르 푸시킨 저 ' 수집된 작품들', 레프 톨스토이 저 '안나카레니나',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백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 ’닥터 지바고‘, 이반 투르게네프 저 ’아버지와 아들‘ 등 러시아 고전 5권을 선정해 교환한다.
이르쿠츠크주는 우리나라의 시·도 역할을 하는 구역으로 동시베리아 바이칼호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이 없어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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